하이투자증권은 28일 동아지질에 대해 인프라 투자 수혜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71년 설립된 지질 분야 특화 전문 건설 업체로 터널 굴착, 지반 개량, 연속벽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전력구, 통신관, 하수관로, 지하철공사 등 지하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공법은 굴착기계를 수직으로 작업구내에 투입시켜 기계 선단부 면판을 회전시키면서 지반을 굴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반이 약한 토질을 개선하는 기술공법으로 육상은 물론 해상에도 적용할 수 있어 항만 관련 공공기관 수주를 받고 있으며, 연속벽은 대형 지하구조물을 축조하기 위한 구조물 기초로 활용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 싱가포르 등 인프라 투자가 가시화되는 환경에서 관련 신규 수주 등으로 수주잔고가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 턴어라운두 기반이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경기부양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재정 정책으로 전 세계 인프라 투자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재평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