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공사가 이달 30일 본격 시작된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상상도. (자료 제공=서울시 )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공사가 이달 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나온 지난 2016년 5월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장물 이설과 가시설 공사 등 우선 시공분부터 시작한 뒤 내년 2월께 토목 분야 본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1조74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하 7층까지 파 내려가 전체 시설 면적이 약 22만㎡에 달한다. 주요 시설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GTX-C, 위례신사선. 버스 복합 환승센터, 약 1만8000㎡ 규모의 지상광장, 코엑스,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연결 공간 등이 있다. 경기 부천에서 잠실로 이어지는 남부광역급행철도 건설도 검토 중이다.
이번 착공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나온 2016년 5월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당시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통합개발 협약을 맺은 뒤 2017년 6월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준공은 2027년 12월로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