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 몰린 남아공 다이아 러시, 줍고 보니 석영

입력 2021-06-21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한 주민 보석 습득 소식에 3000명 몰려
관계자 “다이아 아닌 석영...가치 떨어져”
여전히 500명 남짓 벌판 남아 채굴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 콰흘라티의 한 벌판에서 1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 몰려들었다. 콰흘라티/로이터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 콰흘라티의 한 벌판에서 1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 몰려들었다. 콰흘라티/로이터연합뉴스
다이아몬드를 주웠다는 소문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던 ‘다이아 러시’는 결국 소동으로 끝났다. 밭에 떨어진 건 많았지만, 줍고 보니 석영이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소동의 진원지였던 남아공 콰줄루나탈주의 라비 필레이 관광위원회 위원은 “수집한 돌을 테스트한 결과 사람들이 기대했던 다이아몬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필레이 위원은 “돌의 가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이아몬드에 비해 매우 낮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12일 콰줄루나탈주 콰흘라티의 한 주민이 벌판에서 보석을 주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아공 일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약 열흘간 3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필레이 위원은 여전히 땅을 채굴하는 사람들이 500명 남짓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이 땅을 파내면서 토지에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채굴을 금지하는 법 집행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78,000
    • +0.38%
    • 이더리움
    • 3,189,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424,700
    • -0.19%
    • 리플
    • 711
    • -11.68%
    • 솔라나
    • 188,200
    • -2.74%
    • 에이다
    • 461
    • -2.12%
    • 이오스
    • 626
    • -2.34%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41%
    • 체인링크
    • 14,360
    • -2.91%
    • 샌드박스
    • 327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