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1일 제노코에 대해 방산에서 위성으로 이어지는 성장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04년 위성통신부품 제조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사업 핵심부인 비접촉식 광전복합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방위산업 분야 사업을 영위하며, 매출 대부분은 방위산업과 위성 관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신규 수주 인식이 먼저 나타나고 후행해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주잔고와 유사하게 TICN 케이블과 정비 장비 분야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정지궤도 공공 복합통신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시리즈, 차기 군 위성 체계 개발과 양산 등 위성 탑재체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나면서 성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LAH 인터콤, KF-21 등 항공전자 분야에서도 수주 증대를 통한 성장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핵심기술인 위성 탑재체용 송신기가 부착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가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와 5호기에도 관련 분야 적용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