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원 조사 관해선 중국 협조 촉구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경청하고 있다. 제네바/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이 사건에 적용할 또 다른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나발니 사건이든 선거 개입이든 러시아가 유해한 활동을 할 때마다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늘 보여왔다”며 “미국이 올바른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확인되면 화학무기 관련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주 미·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며칠 되지 않아 나왔다. 전날 본국으로 돌아갔던 주미 러시아 대사가 다시 워싱턴D.C.로 복귀하며 양국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갈등은 여전한 모습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해선 중국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은 계속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으는 것”이라며 “중국이 국제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동맹국들과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