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전경. (뉴시스)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 파마시티에 약 1억 달러(약 1132억 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SK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파마시티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지분율 등에 대해 회사 측과 세부 조율 중이다.
SK는 “투자는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파마시티는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 전국에 46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고 광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18년 8월 싱가포르에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세우고, 이듬해 베트남 최대 기업집단인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약 1조13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최대 의약품 생산 제약사인 이멕스팜 지분 24.9%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1위 유통기업 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 달러(약 4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