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내달부터 '뉴 IT 인턴십제도' 추진

입력 2009-01-12 11:30 수정 2009-01-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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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내달부터 중소 IT 업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대학교 4학년 학생들의 인턴 취업을 돕는 '뉴(New) IT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제도는 지경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뉴 IT 전략'과 청년층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6개월간의 교육연수 및 현장연수를 받도록 하고 최대 4개월간의 채용 보조금 지원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1대 1 교육을 통해 직접 양성한 인재를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선발 인원은 500명 규모로 인턴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내달 인터넷(www.hanium.or.kr)을 통해 인턴십에 참여한 기업에 신청하면 3월초까지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4개월간 해당 기업의 멘토 등으로부터 온-오프라인 교육연수를 받는다.

또 방학기간인 7월부터 2개월간 월 50만원의 연수비를 받고 본격적인 현장연수를 받으며 수습사원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경부는 해당 기업이 현장연수 후 학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최대 4개월간 인건비 실수령액의 50% 수준의 보조금(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화되면 단순한 현장경험 제공에 머물렀던 과거의 인턴십 제도를 탈피해 질 좋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및 대학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문가풀을 구성해 협의체를 운영하고, 기업 유치 설명회를 통한 언론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향후 사업성과를 토대로 올해 500명이던 선발인원을 2010년 620명, 2011년 740명, 2012년 860명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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