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위, 가상화폐에 규제 칼날...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왜

입력 2021-06-11 15:11 수정 2021-06-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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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위, 은행에 가상화폐 위험 가중치 1250% 부과 요구
비트코인 장중 한때 8% 급등
전문가 “가상화폐가 전통 금융시장 진입하며 있는 정상적인 일”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징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징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가상화폐 규제에 나선다. 다만 무조건적인 규제가 아닌 만큼 시장은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규제기관 중 하나인 바젤위원회는 은행에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에 위험 가중치를 1250% 부과하라고 요구했다.

은행이 가상화폐를 보유하려면 해당 가치의 1250%에 달하는 안전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위원회의 규제에 은행들의 가상화폐 투자·상품운용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면서 가상화폐의 주류 편입이 늦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상승세다. 장중 한때 8% 급등하며 3만8000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후 2시 51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17% 오른 3만70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의 부상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는 바젤위원회의 지침이 은행에 가상화폐를 보유할 수 있는 신호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시너지아캐피털의 데니스 비노쿠로프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시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규제 기관이 개입하고 규제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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