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증권은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11일 물류센터를 모아 놓은 투자기구 가 아닌 성장하는 물류플랫폼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용인 BRIC 물류센터(이하 용인3) 편입을 공시했다. 이달 1일 안성물류센터에 이어 상장 후 두 번째 자산 편입이다. 매입가는 1036억 원 수준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매입가 기준 자본환원율(cap rate) 4.5%로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임차인은 맥도날드 식자재 업체인 엠즈푸드시스템으로, 임차율 100%인 상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편입으로 리츠 포트폴리오는 연면적 총 73만㎡, 매입가 기준 자산가치는 1조5000억 원에 육박한다"며 "용인3 물류센터 편입 영향이 온전히 반영될 2022년 배당가능이익은 17억 원 증가, 배당수익률 20bp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도 물류센터 자산을 확보하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개별 부동산 가치의 합산에 그칠 게 아니라 물류센터 확보와 운영 능력에 대한 기업가치의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