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주, 2+2 화상회담…방위 협력 강화

입력 2021-06-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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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하기로

▲모테기 도시미쓰(오른쪽) 일본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오른쪽에서 두 번째) 방위상이 9일 일본 도쿄에서 호주의 머리스 페인(화면 왼쪽) 외무장관, 피터 더틴(화면 오른쪽) 국방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2+2 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오른쪽) 일본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오른쪽에서 두 번째) 방위상이 9일 일본 도쿄에서 호주의 머리스 페인(화면 왼쪽) 외무장관, 피터 더틴(화면 오른쪽) 국방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2+2 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과 호주의 외무·국방장관 2+2회담이 화상 방식으로 열렸다. 두 나라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양국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위대가 다른 나라의 함정 등을 지키는 대상에 호주군을 추가할 것을 확인했다.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약 2년 반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일본의 모데키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 그리고 호주의 머리스 페인 외무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먼저 양측은 동·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해양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테키 외무상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경쟁이 격화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등 국제질서가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양국 안보 및 방위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승적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 방위상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동맹국의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며 “자위대와 호주군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해 나가는 존재로 발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중국의 동·남 중국해 진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양안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위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자위대가 타국의 함정 등을 지키는 무기 등 방호 대상에 호주군을 추가할 것을 확인했으며, 자위대와 호주군이 공동훈련과 재해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협정의 서명을 위해 조정을 가속화시키는 것 또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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