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차세대 건설용 3D 프린팅 기술 개발

입력 2021-06-09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사 기간 단축, 품질ㆍ안전성 제고 기대…해외 EPC 경쟁력 강화

▲삼성엔지니어링이 3D 프린팅 로봇을 통해 제작한 건축물.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3D 프린팅 로봇을 통해 제작한 건축물.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차세대 건설용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 제작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해 올 초 3D 프린팅 로봇 개발에 성공했고, 이번에 파일럿 테스트용 건축물 제작을 통해 프린팅 로봇의 출력 성능 테스트를 마쳤다. 제작 협력사로는 비정형 건축전문기업인 마션케이㈜가 참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술 개발로 건축물의 공사 기간은 단축하는 반면, 품질과 안정성은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 제작 기간은 통상 제작 기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로봇제작을 통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품질완성도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인력투입 감소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프린팅 건축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 EPC 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오지 플랜트 현장에서의 숙련공 부족 문제 해소와 이에 따른 공기 단축과 원가절감, 안전사고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 건축 법규 및 제도 정비가 마련되면, 국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건축 제작 방식도 눈여겨볼 만하다. 별도의 도면 제작 및 출력 없이 정보 입력만으로 3D 모델링 제작이 가능해져 생산성 증대와 종이 절감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거푸집 제작, 공사용 가설구조물 설치 등 별도의 공사준비과정이 필요 없고, 효율적 자재 투입 및 관리를 할 수 있어 건설폐기물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프린팅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3D 프린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고객 맞춤형 모델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개발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기술과 로봇 등을 기반으로 한 사업수행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술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11,000
    • +0.94%
    • 이더리움
    • 3,529,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0.88%
    • 리플
    • 786
    • +0.26%
    • 솔라나
    • 198,500
    • +3.44%
    • 에이다
    • 513
    • +5.99%
    • 이오스
    • 696
    • +0%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08%
    • 체인링크
    • 15,840
    • +3.6%
    • 샌드박스
    • 377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