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800만 원대 약세 지속…이더리움ㆍ도지코인 3% 전후 내려

입력 2021-06-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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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징물. (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징물.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도 3% 전후로 하락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9일 오전 8시 30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 가까이 떨어진 38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3800만 원대로 후퇴한 비트코인은 횡보를 지속하다 자정께 낙폭을 키우며 3600만 원대까지 밀려났다가 재차 3800만 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 중반 하락한 3848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도지코인,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5% 가까이 떨어진 289만7000원, 도지코인은 3% 중반 내린 378.5원, 리플은 1004원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인다. 업비트에서는 이더리움이 290만 원, 도지코인 379원, 리플 1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일부 외신들은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커의 공격과 몸값으로 준 비트코인 회수를 두고, 정부 통제에서 벗어난 것으로 생각했던 가상화폐에 관한 판단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 하락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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