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윤석열 향해…원희룡 "당당했던 모습 보여달라"

입력 2021-06-07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로지 별이 되기 위해 별의 순간 택한 것은 아니지 않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위원회 발족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제주도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위원회 발족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제주도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라고 일침을 놨다.

원 지사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로지 별이 되기 위해 별의 순간을 택한 것은 아니지 않냐"며 "우리는 불의에 맞서 싸운 윤석열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조리 앞에 정치 공학의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라"며 "당당했던 총장님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가 이 같은 메시지를 낸 배경에는 최근 검찰 내부 인사에 야권에서 우려가 나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이 된 이성윤 서울지검장을 서울고검장으로 내정하고 윤 전 총장 라인을 일선에서 배제하는 등 검찰 조직이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윤 전 총장이 떠난 대한민국 검찰이 위기에 빠져 있다"며 "수사대상인 정치 검찰들은 모두 승진하고, 택시기사를 폭행한 법무부 차관 사건은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검사들은 좌절하고 있다"며 "총장님은 지금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사법 정의를 파괴하고 있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일부 정치 검찰에 맞서 외롭게 싸우고 있는 후배 검사들의 분노가 보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더 속 시원한 비판의 칼을 이 정권의 심장부에 겨누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비트코인, 뉴욕 증시 랠리에 호조…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3: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16,000
    • +1.41%
    • 이더리움
    • 3,50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67,500
    • +3.31%
    • 리플
    • 787
    • +0.77%
    • 솔라나
    • 201,200
    • +2.92%
    • 에이다
    • 515
    • +6.19%
    • 이오스
    • 701
    • +1.45%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50
    • +3.62%
    • 체인링크
    • 16,230
    • +7.63%
    • 샌드박스
    • 37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