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록체인 서비스 ‘이니셜’로 위험 구조물 진단한다

입력 2021-06-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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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물 DID 서비스로 서울 중랑구에 최초 적용

▲사물 DID 서비스 개념도 (사진제공=SKT)
▲사물 DID 서비스 개념도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DID (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SKT는 자사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 기술을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해 건축물의 고유식별자를 확인하고 위험구조물의 안전진단을 수행한단 계획이다.

DID는 온라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증명을 관리하는 전자 신분증 시스템을 뜻한다. 그동안 개인의 신원 증명을 위해 이용됐는데 이번에 국내 최초로 사물의 식별자 확인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T는 시티랩스, 씽크제너레이터, 지노시스, 방재시험연구원으로 구성된 ‘시티랩스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1년 블록체인 시범선도사업으로 지정한 것으로, 시티랩스 컨소시엄이 중랑구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시범 사업을 수행한다.

SKT는 시티랩스 컨소시엄에 ‘이니셜’의 DID기술 지원을 통해 건축물의 DID 구현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노후건축물의 기울기 및 크랙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기존 노후건축물의 안전진단 수행 시에는 불특정 안전진단업체가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니셜’ DID 기술은 다양한 IoT 디바이스에 사물 DID를 부여할 수 있어, 데이터 수집 및 전송 시 위ㆍ변조 위험성이 적고, 원본 데이터 확인이 쉽다.

‘이니셜’은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에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전자증명서 30종을 발급할 수 있고, 100종의 공공증명서를 보관하는 등 정부 기관과의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오세현 SKT 인증CO(컴퍼니)장은 “‘이니셜’로 국내 최초 사물 DID 시대를 열게 된 매우 고무적”이라며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이바지하는 ESG 경영의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이니셜의 DID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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