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할 창업기업 60곳을 찾는다.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2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5일까지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글로벌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한 종합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목표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와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발표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의 ’글로벌 기업 협업을 통한 유망 청년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앤시스, 지멘스,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제조 기업과 함께 세 가지로 운영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최대 3억 원의 중기부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성장지원 패키지 등을 지원받게 된다. 소프트웨어부터 판로개척, 투자 유치까지 경험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앤시스와 함께 진행하는 ‘ASK 프로그램’에서는 제품 설계부터 성능 시뮬레이션까지 제조 전 단계를 아우르는 앤시스 공학 소프트웨어 패키지 지원, 온·오프라인 교육과 컨설팅, 자사 매거진을 활용한 홍보,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5세대(5G), 헬스케어 관련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지멘스와 협업한 ‘지중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지멘스는 자사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엣지(Solid Edge) 제품군 지원, 지멘스 내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기술·제품 컨설팅, 국내외 행사를 활용한 홍보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첨단제조·의료 관련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과는 ‘다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또한 솔루션 활용을 위한 교육 세미나와 컨설팅,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으로 신제조공정,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는 물론 제약·바이오 관련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제약ㆍ바이오 분야에서는 세계 유수 백신개발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최첨단 임상시험 솔루션과 분석 소프트웨어, 컨설팅을 지원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