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G)에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E, S)까지 단계적 의무화 계획이 발표되자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위원회 설치와 같은 ESG 경영전략 추진이 확산되고 있고,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여성등기임원 선임 확대 등 기업들의 ESG 전반에 걸친 정비도 시작됐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비재무정보 고려 확대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를 50%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내 ESG주식형 공모펀드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 지주회사 설립 시 조세특례 일몰 등 규제환경 변화를 앞두고 마지막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주회사 가치평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후의 극단적인 저평가에서는 벗어났지만, 역사적 밴드(범위)에서 역시 벗어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형 지주회사의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으며, 4대 사업영역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 중인 SK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