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자사 최초로 공기를 이용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천연가스 배관 작업 시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배관 입증시험이란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 완료 후 배관 건전성 및 누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그동안 시험매체로 불활성 기체인 무색·무취의 질소 가스가 사용돼 배관 내부 작업 시 잔류 질소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해 시험매체 변경(질소→공기)을 추진하고 올해 현장에 본격 적용해 26일 홍성~청양 신규 주배관 25.63km 건설 구간에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가스공사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와 공동으로 ‘기밀시험 시험매체 대체가능 연구 분석’을 수행해 입증시험 환경에서 압축공기 사용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음을 검증하고 공기 활용 배관 입증시험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주배관 건설현장에 공기를 활용한 입증시험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질식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내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에 앞서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공사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운영하는 등 하도급사 안전관리 강화에 역점을 둔 선도적 예방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