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실업 지표 호조에 대체로 상승....다우 0.41%↑

입력 2021-05-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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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실업 청구 건수, 시장 예상 밑돌아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증시 등락폭은 제한 돼
경기순환주 강세...기술주는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7일(현지시간)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실업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증시를 뒷받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오른 3만4464.6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12%) 상승한 4200.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1%) 내린 1만3736.2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실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순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3만8000명 감소한 4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만5000명)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밸리디우스 리스크 매니지먼트 알리 자파리 북미 자본시장 책임자는 “실업수당 수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이번 주 수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최소치였다”면서 “미국 경제가 백신 프로그램 및 재개방 조치와 함께 진전하면서 고용과 노동시장 참가율은 앞으로 몇 달간 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이날 상무부가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종전에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연율 6.4%라고 밝혔다.

이날 보잉의 주가는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3.9% 급등했고, 포드는 전날 전기차 전략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이어갔다. 제너럴모터스(GM)도 가동이 중단·축소됐던 공장 5곳의 가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반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우플레이크는 실적 부진 영향에 4% 넘게 하락했고 엔디비아는 실적 호조에도 1% 하락했다.

이번주 투기성 거래가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밈(Meme·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주식이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게임스톱은 이날 4.72% 올랐고 AM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35% 넘게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28일 상무부가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프린시펄글로벌에셋얼로케이션의 최고 투자 책임자 토드 재블론스키는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면서 “시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 상황에서 약간의 인플레이션을 환영할 것이나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경우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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