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당정청이 참여한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2021~2025년 중기 재정 운용 방향과 2022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재정 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로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번 국가재정전략회의의 주제는 '완전한 경제 회복, 든든한 국가 재정'으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홍남기 부총리가 주제 발제를 하고, 참석자들이 두 가지 토론 과제인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 방향’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투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완전한 경제 회복, 일자리·내수 등 민생 활력,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또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한 정부의 역량을 모두 결집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가재정전략회의 논의 내용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여당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분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