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우박·돌풍에 천둥·번개 동반한 ‘비’…서울 낮 21도·미세먼지 ‘보통’

입력 2021-05-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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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27일 목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 들어 남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새벽에는 수도권·충남권·남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동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상층 저기압의 찬 공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이런 현상을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은 서해 북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경기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아침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전남북부에, 낮에는 경북권·경남 내륙에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영서는 오후 늦게까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에서 5~20㎜, 충청권·강원영동·전북·전남북부·경상권·서해5도·울른도·독도에서 5㎜ 내외다.

이번 비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 불안정을 유발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특히, 오늘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전북동부내륙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농작물과 비닐하우스·전신주 등의 시설물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낮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55㎞/h(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35~60㎞/h(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남해상·제주도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9~26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대관령 9도, 강릉 17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대관령 17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3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4도 등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에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에어코리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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