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873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적자 폭이 33% 늘었다. 매출은 82% 줄어든 418억 원에 머물렀다.
제주항공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기를 제대로 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선은 제주항공 실적의 80%를 차지한다.
제주항공은 향후 적자 폭을 줄이고자 기단 규모 축소 등을 통해 고정비용을 줄인다.
화물 사업 강화도 고려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올해 1월 "항공 운송 등 핵심역량이 아닌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