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문재인 대통령, 중소기업 활력 회복 위해 역량 집중해야”

입력 2021-05-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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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계가 “더 빠르고 강한 경제반등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 확장재정과 과감한 소비 진작, 내수 부양을 준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에 공감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남은 임기 동안 중소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인력난을 겪는 뿌리 산업 등 중소기업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0일 의견문을 통해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공감한다”며 “최근 일부 업종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고려하면 적절한 인식”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대ㆍ중소기업 간 격차와 디지털 정보 격차 확대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데 대해 심각성을 더욱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남은 국정운영 기간 민간 일자리의 83%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숙련된 인력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데 대해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뿌리 산업 등 중소기업을 위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획일적인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등 법과 제도를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 중립선언’이 위기를 넘어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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