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올해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원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M&A는 노력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반드시 완수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M&A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정부의 정책 지원도 큰 만큼 일생산 30만배럴의 대형화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탐사사업의 추진에 있어서도 올해 계획된 이라크 쿠르드 광구, 우즈백 아랄해 사업 등 대형 탐사사업에서 성공을 이뤄내 공사 매장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시추작업 등 탐사작업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석유비축사업에 대해서도 그는 "비축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제 공동비축사업 확대와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공사 운영광구의 생산원유 마케팅 등 자산효율성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사장은 대형화를 위한 자금 확보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사장은 "기존에는 정부지원 중심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졌으나 공사 대형화 과제의 추진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을 공사 자력으로 조달해야 한다"며 "국제금융 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한만큼 창의적인 접근으로 투자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 외에도 ▲공사 선진화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효율화 강력 추진 ▲윤리·준법경영 확립 및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착 추진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