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 4월 미국에서 15만대 판매…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입력 2021-05-04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코로나19 기저 효과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록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의 4월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27.1% 증가한 15만994대라고 4일 밝혔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1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3월 14만4932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 GV80에는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에는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달에 8만817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해 작년 동월보다 132.4% 증가했다. 기아는 121.3% 늘어난 7만177대를 판매해 각각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 판매 대수는 329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8.7%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640% 폭증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일반 승용차는 각각 137%, 163% 늘었다.

SUV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6.8% 증가한 5만447대, 기아는 137.3% 증가한 4만1560대 총 9만200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투싼은 1만6901대, 제네시스 GV80은 1895대, 기아 K3는 1만2504대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27% 감소했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가 7만4978대로 146%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4월 미국에서 48만58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현대차가 51% 증가한 25만6169대, 기아의 경우 35.4% 증가한 22만9727대, 제네시스가 141.9% 증가한 1만1516대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월별 신기록을 수립했다"며 "제조, 물류, 판매, 마케팅, 대리점 영업 등 전 조직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원인은 지난해 4월 공장 가동 중단과 판매 부진으로 인한 기저 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판매량은 2019년 4월과 비교하면 39.3%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혼다, 볼보 등 미국 내 다른 브랜드 역시 판매량이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07,000
    • +11.25%
    • 이더리움
    • 4,680,000
    • +5.93%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9.79%
    • 리플
    • 865
    • +5.88%
    • 솔라나
    • 308,100
    • +5.84%
    • 에이다
    • 839
    • +2.19%
    • 이오스
    • 802
    • +0.5%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8
    • +4.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9.69%
    • 체인링크
    • 20,520
    • +3.9%
    • 샌드박스
    • 421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