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반도체 제작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직반도체와 파운드리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3억37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29억2000만 제곱인치)보다 14%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 출하량도 넘어섰다. 전 분기와 비교해선 4% 성장했다.
닐 위버 SEMI 실리콘 제조그룹(SMG) 의장은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 수요 증가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며 "메모리 시장 회복 또한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 통신 제품, 가전 제품 등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인 요소다.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ㆍ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기판 소재로 활용되고, 그 위에서 대부분의 반도체 칩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