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하락…중국·일본은 ‘휴장’

입력 2021-05-03 17:31 수정 2021-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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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뭄바이/AP뉴시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뭄바이/AP뉴시스

아시아증시가 3일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31포인트(1.96%) 하락한 1만7222.3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1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5.51포인트(1.10%) 떨어진 3182.7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31.19포인트(0.68%) 밀린 4만8451.1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67.55포인트(1.28%) 밀린 2만8357.33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이날 주요국 증시의 휴장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난주 뉴욕증시 하락 마감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과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1~5일까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고 일본은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 날,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휴장한다.

아시아 주요 투자자들은 여전히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을 주요 리스크로 보며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는 12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에는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 영향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은 3일 일부 지역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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