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씨앤이(C&E)가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추진에 앞서 쌍용C&E는 녹색채권 발행 관련 최고 인증등급도 획득했다.
쌍용C&E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최고 인증등급인 ‘GB1’과 ‘G1’을 각각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투자를 위해 발행하게 되는 ESG채권의 한 종류다. 인증 등급은 △조달 자금 사용처의 적합성 △프로젝트의 평가ㆍ선정 절차 △조달자금의 관리ㆍ사후보고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진다.
쌍용C&E가 추진 중인 녹색채권은 사용처가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과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GBP)에 부합한단 평가다. 또한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운영평가 과정도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C&E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순환자원처리시설과 폐열발전설비 구축에 활용하는 녹색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 시기와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쌍용C&E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최고 등급 획득은 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그동안 꾸준하게 ESG경영의 기반 구축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깨끗한 환경 조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