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00명대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680명)보다 신규 확진자가 19명 줄었나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661명 중 국내 발생이 642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4명, 인천 13명, 경기 144명 등 수도권에서만 3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31명, 대구 14명, 인천 13명, 광주 4명, 대전 31명, 울산 60명, 세종 1명, 충북 11명, 충남 11명, 전북 21명, 전남 6명, 경북 27명, 경남 37명, 제주 1명 등 모두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1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10명이다.
국가별로는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에서 3명이 유입됐다. 인도를 포함한 중국 외 아시아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는 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828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늘었다. 중증 이상 환자는 164명으로 7명 증가했다.
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3일까지 3주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방역주간 역시 1주간 더 유지한다. 특별방역주간에는 공공부문의 회식과 모임이 금지되고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가 확대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281만4037명으로 24만1967명, 2차 접종자는 16만8724명으로 3만10명 각각 늘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1차)은 6.0%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총 1만5499건으로 499건 추가됐다. 499건 중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4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5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3건이었다. 사망 신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