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골목놀이를 주제로 '놀다 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아~'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과 '추억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딱지치기, 추억의 오락실 등 체험 5종, 공연 2회, 현장 이벤트 2회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해 답답해하는 어린이들에게 옛 골목놀이를 상상하며 즐거움을 찾아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행사는 '추억의 거리'에서 딱지, 제기, 팽이 등 놀잇감을 직접 만들어 골목놀이 경연을 벌이고, 놀이를 하면서 '골목대장'도 뽑는다.
'추억의 거리' 골목길에서는 그 옛날 문구점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 즐기던 오락기들이 마련됐으며, 사방치기나 고무줄놀이 등도 길 위에서 자유롭게 해볼 수 있다. 좋은 선물 뽑기를 소망하며 용돈을 모아 찾아갔던 여러 가지 ‘뽑기놀이’ 체험방도 준비돼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구수한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효성 깊은 호랑이’ 어린이극도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풍성한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먼저 어린이박물관의 '골골이와 친구들' 전시와 연계해 '인형 친구 만들기' 키트를 나눠 준다.
또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작성한 그림일기를 모아 책자를 발간하고 선물도 주는 '박물관 시간여행! 나도 탐험가'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 보육원을 비롯한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추억놀이 사진을 모아 액자로 제작해주고 푸짐한 상품을 나눠주는 ‘신나는 놀이, 우리들의 추억 이야기’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