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롯데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구단 점퍼를 입은 신 회장은 이석환 대표, 성민규 단장 등 임원들과 귀빈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신 회장이 야구 경기를 참관한 건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신 회장은 이 대표 등에 "좋은 컨디션으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특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선수들에게 한우 정육 세트도 선물했다.
유통업계는 롯데와 함께 양대 공룡으로 꼽히는 신세계가 SSG랜더스(옛 SK 와이번즈)를 인수하자 두 회사의 경쟁 구도가 야구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롯데를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