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이설 전(왼쪽) 후 (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골목길 중심에 자리 잡아 주민들에 불편을 끼치던 통신주를 정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설한 통신주는 본동 49-14 좁은 골목길 중심에 설치돼 있어 보행 불편은 물론 차량통행까지 막아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었다.
이에 구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KT와 긴밀히 협의해 통신주 이설 추진에 나섰다.
기존 통신주는 골목 중앙을 가로막고 있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화재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번 이설로 쾌적한 보행환경 뿐만 아니라 주민안전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전신주 2기는 완전 제거, 6기는 최대한 벽으로 이설하는 등 매년 7~8기의 전신주를 정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KT,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과 함께 연 15~20Km의 공중선을 정비하고 있다.
문영삼 가로행정과장은 “주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자 적극행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