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218명 증가…"기본방역수칙 준수해달라"

입력 2021-04-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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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체육관 코로나19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체육관 코로나19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차 200명대를 넘어섰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탓에 감염이 확산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18명 늘어 3만5994명으로 집계됐다. 2660명이 격리 중이고 3만289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다. 구로구 빌딩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빌딩은 층별 공조시설을 가동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의 3개 회사는 콜센터 형태로 직원 간 거리가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창문이 작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았고 같은 층에 여러 회사가 있어 화장실, 휴게실, 흡연실을 공동사용해 전파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근무자 일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가 아닌 음식점용 플라스틱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증가했다. 관력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아파트 단지 내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샤워실 등 공용공간의 사용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서울시는 추측하고 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음식점은 △방역관리자 미지정 △종사자 증상 확인대장 부실 △소독 및 환기 대장 작성 부실 등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2주간 집합금지를 내리고 과태료 부과를 부과했다.

이 외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금천구/영등포구 학원 관련 2명(누적 12명) △중랑구 공공기관 관련 1명(누적 27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6명) △해외유입 7명 △기타 집단감염 22명 △기타 확진자 접촉 7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조사 중 80명이다.

박 통제관은 "코로나19 발생이 실내체육시설, 사업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속해서 발생하며 일상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종사자 증상 확인, 증상 확인 시 퇴근 조치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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