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ㆍ로봇 등 신규사업 진출…700억 자금 확보

입력 2021-04-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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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CI
▲넥스턴CI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구 넥스턴)가 바이오와 로봇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7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130억 원 규모 CB(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며 이달에만 총 280억 원의 추가자금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B는 2회차와 3회차이며, 발행 대상은 상상인저축은행(95억 원)과 바로저축은행(35억 원)이다. 지난 12일에는 유진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150억 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이에 자체 보유한 현금 약 500억 원까지 고려하면 유동성 현금만 700억 원이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신규 바이오 회사 발굴과 기존 사업 투자 등을 위한 선제적 자금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턴은 2017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정보 지능(AI)이 융합된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는 산업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관리 아래 서울아산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과학 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세계 의료 로봇 시장의 규모는 2017년 298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약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5%다.

특히 수술 로봇이 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의 기존 초정밀 심혈관 중재시술 보조 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 또한 신사업 투자와 함께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처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검증은 물론 검증된 투자처에는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 설립된 100% 자회사 넥스턴바이오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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