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녀 살해범’ 김태현, 국선변호사 입회 거부…기본 방어권 포기했나

입력 2021-04-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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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녀 살해범’ 김태현 (뉴시스)
▲‘세모녀 살해범’ 김태현 (뉴시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24)이 그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지만, 변호인 입회 없이 혼자 조사를 받고 신문조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김태현에게 진술거부권 등 피의자 권리를 고지 후 조사를 시작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없기 위해 조사 과정을 녹음 및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태현은 변호인의 입회를 희망하지 않았고, 이는 그가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태현이 살인에 대해 모두 자백하면서 변호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태현은 오는 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수감돼 있는 도봉경찰서에서 서울북부지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여부는 고민 중인 상태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노원구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속여 침입한 뒤 모녀관계인 세 사람을 차례로 살해했다. 이후 25일 김태현은 목에 자해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으며 치료를 받은 뒤 2일부터 조사에 임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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