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AI 전문 기업 아틀라스랩스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아틀라스랩스는 미국 현지화 버전의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보드’를 런칭한다고 8일 밝혔다.
아틀라스랩스는 사라지는 통화 데이터를 실시간 텍스트로 기록해주는 AI 전화 ‘스위치(Switch)’ 앱에 미국 이용자들을 위한 '현지화(Localized)'를 적용해 최적화시킨 ‘스위치보드(Switchboard)’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스위치보드는 기본 전화 기능부터 △음성 자동 녹음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용의 검색 및 분석 △데이터 관리 및 공유 등의 기능을 탑재한 미국 내 최초의 AI 전화 앱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동시 출시된다.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에서도 현재까지 음성인식 AI 기술이 적용된 앱 서비스는 전무한 상황으로, 스위치보드의 등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모든 휴대폰에서의 전화 녹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위치보드는 전에 없던 편리함으로 전화를 사용하는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순히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성의 데이터화를 통해 효율적인 전화 업무를 돕고,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통화 내용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위치보드는 미국 내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보드 앱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미국 전화번호를 발급받아 미국 번호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국제전화 방식이 아닌 미국 내 통화로 처리된다.
아틀라스랩스 류로빈 대표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사라져버리는 사람들의 대화를 데이터로 관리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음성 및 언어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일상에 도움을 주고,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루며 향후 펼쳐질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아틀라스랩스는 대화의 가치에 집중하여 대화형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음성인식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프로덕트를 선보이고, 지속적인 AI 기술 연구와 서비스 개발로 글로벌을 겨냥한 음성인식 AI 전화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