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7일 국립국어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어에 최적화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차세대 AI 한국어 모델은 사람의 능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한국어 범용 언어 모델(GLM, General-Purpose Language Model)이다. GPT-3는 최신 AI 언어 모델로 기존 GPT-2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표현이 가능하고 범용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언어 관련 문제풀이, 글짓기, 번역 및 주어진 문장에 따라 간단한 코딩을 하는 GPT-3의 기능을 한국어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GLM은 일상의 감성대화,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 대화뿐 아니라 시사, 문학, 역사,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언어 활동에 적용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추가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T가 개발하는 GLM은 15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 언어 모델로 개발된다. SKT는 올해 말까지 GLM을 개발해 모델 성능을 검증한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 언어모델 성능 평가 방법 개발 및 한국어 데이터 품질 평가 연구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