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압수수색' 정진웅 "증거인멸 우려“ 주장

입력 2021-04-05 2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증거 인멸을 우려한 행동일 뿐 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부장판사)는 5일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의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정 차장검사와 한 검사장의 압수수색 몸싸움 이후 촬영된 6시간 분량의 동영상에 대해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한 검사장이 흥분한 상태로 정 차장검사에게 따지는 모습과 한 검사장이 자신의 상처를 카메라에 보여주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한 검사장은 "정 부장님은 지금 공무집행과정에서 변호인 참여권을 제한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제 팔을 잡고 넘어뜨리지 않았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정 차장검사는 "압수수색을 한 것일 뿐이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님이 피한것이지 한 검사장님을 때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 차장검사는 증거조사 도중 직접 발언 기회를 얻었다. 그는 "동영상을 보면 한 검사장이 외부로 메신저를 하는 걸 제지하고 있다"며 "그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행에 필요한 조치로 제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깥으로 연락이 돼 어떤 전송조치가 이뤄질 가능성 때문에 통신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이라며 “당시 행동했던 모든 것은 증거인멸과 관련한 부분을 염려했기 때문이었지 누구를 폭행하려고 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19일 재판을 재개한 뒤 다음 공판기일에 한 검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39,000
    • +1.28%
    • 이더리움
    • 3,559,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0.44%
    • 리플
    • 792
    • -0.88%
    • 솔라나
    • 196,900
    • +0.31%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701
    • +0.8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1.3%
    • 체인링크
    • 15,290
    • +1.19%
    • 샌드박스
    • 375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