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59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보다 22.4%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2.3%, 해외 판매는 28.6% 늘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과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늘었다.
국내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7만3810대로 집계됐다.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가 921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아반떼 8454대, 쏘나타 6233대 등 총 2만398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897대, 투싼 4985대, 싼타페 4274대 등 총 1만9706대가 판매됐다.
특히, 세계 수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934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104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95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4066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보다 28.6% 늘어난 30만2114대로 기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