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SKC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순수 유화업체들의 이익이 2009년 이후 감익 추세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반면, SKC는 2007년을 바닥으로 한 기조적인 증익 추세로의 전환이 확실시된다"며 "유가 하락기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후행해 판가를 내릴 뿐만 아니라 인하폭도 상대적으로 낮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2009년 이후 유화경기 하강에 따른 수급 완화로 인한 프로필렌, TPA·EG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까지 볼 가능성까지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로 PET필름 사업은 적자 사업인 PI필름 사업 분할, SKC하스 디스플레이 필름 본격 가동에 따른 高부가가치의 광학필름 매출 비중 상승, 엔화 가치 절상에 따른 따른 일본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로 인한 반사 이익 증가, TPA·EG 등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증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