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논란에 박영선 “일자리 안 줄어” VS 오세훈 “현명하지 않아”

입력 2021-03-31 0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무인 점포를 만들면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을 산다”고 내세운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무인점포 같은 것을 늘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할 때 스마트상점, 무인 슈퍼를 보급, 확산시켰는데 점주에게 이런 것을 건의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야당은 이를 두고 공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TV토론회에서 “일은 일대로 하고 시간이 나는 것이지 일자리가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무인점포 같은 것을 늘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며 “최첨단 과학기술을 스마트 공장에 적용하는 건 얼마든지 진작해도 되지만, 일자리가 사라지는 무인점포 같은 건 당분간 줄이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며 “무인점포를 만들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의 코이카 특혜 파견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오 후보가 스스로 남의 일자리를 뺏은 적이 있다. 이미 인권위에서 특혜라고 판정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오 후보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코이카의 중장기자문단으로 르완다에 파견갔을 당시 12일 간의 교육 중 2일만 교육을 받고, 규정에 없던 인터넷 화상 면접을 받는 등 정당한 서류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 후보가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간 것도 일자리를 뺏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자원봉사 가는 것도 청년 일자리를 뺏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다시 “청년이 아니고, 은퇴하신 분들이 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21,000
    • +0.58%
    • 이더리움
    • 3,497,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63,600
    • +1.24%
    • 리플
    • 786
    • +0.38%
    • 솔라나
    • 202,400
    • +3.69%
    • 에이다
    • 514
    • +2.39%
    • 이오스
    • 713
    • +2.4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750
    • +4.23%
    • 체인링크
    • 16,550
    • +7.4%
    • 샌드박스
    • 377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