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83만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5일 국회에서 확정된 총 14조9000억 원 규모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의 집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
안 차관은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385만 명, 6조7000억 원)은 29일부터 신청 및 지급을 개시하고 긴급고용안정지원금(80만 명, 4500억 원)은 오늘부터 신청을 받고 30일부터 지급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인택시·전세버스기사(11만5000명, 805억 원)와 방문돌봄종사자(6만 명, 300억 원)에 대한 지원금은 4월초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검증을 거쳐 법인택시·전세버스기사에게는 5월초부터방문돌봄종사자에게는 5월중순부터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농어가에 경영바우처·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대면근로 필수노동자(103만 명, 370억 원)에게 방역마스크를 지원한다.
안 차관은 "25만5000개 일자리 창출(1조8000억 원)을 위한 예산의 경우 4월 중순부터 채용을 시작해 청년·신중년·여성 등에 일자리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신 구매‧접종, 진단-격리-치료 방역대응 등도 집행여건 발생에 따라 적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차관은 "이번 추경을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 상황을 버텨내고 생업을 이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고심 끝에 마련된 소중한 재원인 만큼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