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1차 추경이 1050억 원 규모로 25일 국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애초 1327억 원을 증액하기를 원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1050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지능정보산업인프라조성(지식베이스 구축)과 디지털 전환 부분에서 대부분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추경 확정에 따라 사업계획 변경, 수행기관 선정 등 집행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데이터 일자리 부분에서는 바이오 분야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 역량을 가진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을 양성한다. 소속기관의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 및 디지털 전환할 전담인력(청년 미취업자 및 경단 여성) 채용을 지원하고 거점 교육기관을 통해 채용된 전담인력에 대한 데이터 교육과정 제공 및 데이터 전문가로의 성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 서비스ㆍ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 구축ㆍ개방한다. 데이터 구축에 직접고용과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병행해 취업준비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대규모 참여케 한다. 또 스타트업, 연구자 등이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AI 허브(www.aihub.or.kr)에 개방한다.
이밖에 디지털 전환 강사 및 컨설턴트 등을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청년 창업가의 기술ㆍ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ICT 창업기업 성장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