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 키워크, 물가·부양책·기저효과

입력 2021-03-25 0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경제 키워크는 물가·부양책·기저효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정원일 이코노미스트는 25일 “현재 매크로지표 중 가장 유심히 살펴보는 지표는 물가수준이다. 미국을 필두로 하여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응집력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고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5월 당시 전년대비 +0.2%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일시적인 하락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후 지난해 7월부터는 다시금 1%대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속적인 상승기조를 보이면서 21년 2월 현재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1.7%를 기록했다”고 전햇다.

지금과 같이 물가상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향후 물가의 경로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미국 소비자물가의 구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상품이 약 37.5%, 서비스가 62.5%의 비중을 보인다. 서비스물가의 비중이 더 높은 만큼 상품 물가보다 서비스물가에 의하여 헤드라인 지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의 구성비중 측면에서 현재의 빠른 물가상승은 상품물가의 회복에 기인한 상승세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품물가는 지난해 4월과 5월 당시 전년비 -2.5%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추가 하락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결국 기저효과의 이연 혹은 높은 수준의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기저효과가 일시적이라는 시각이 시장에서의 컨센서스로 형성되어 있지만, 백신의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가 진행되어 서비스물가를 자극한다면 최근 10여년간 관측되지 못한 수준의 물가상승률 수준이 상대적으로 긴 기간동안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물가에 대한 지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39,000
    • +0.6%
    • 이더리움
    • 3,431,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2.6%
    • 리플
    • 807
    • +4.4%
    • 솔라나
    • 197,900
    • +0.87%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4%
    • 체인링크
    • 15,180
    • -0.78%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