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코로나19 첫 발생 시점 2019년 10∼11월 추정”

입력 2021-03-19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간 사이 감염 사슬 中후베이성에서 수립…사이언스지에 연구 결과 실려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시점이 최초 보고된 시점보다 1~2개월 빠른 2019년 10월 중순~11월 중순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생물정보학자 조너선 페커 등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처음 보고된 시점인 2019년 12월 말보다 1~2개월 빠른 2019년 10∼11월 초부터 중국 후베이성에서 낮은 강도로 유행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꽤 크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유행 초기에는 감염자가 발견될 만큼 강도가 크지 않았고, 이 때문에 첫 환자 보고가 수 주에서 수 개월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방역 감시망에 잡히지 않으면서 우한에서 스스로 소멸하지 않고 유행을 이어갈 정도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시골에서 발생했다면 도시로 이동해야 소멸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2019년 11월∼12월 초 후베이성 외에 다른 지역의 감염 보고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인간 사이의 감염 사슬이 수립된 곳은 후베이성이라고 지목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19년 12월∼2020년 4월 중국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표본 583건을 엄격한 기준의 분자진화시계 모델을 적용해 공통조상(MRCA)의 첫 발생 시점을 계산했다.

이 연구 결과는 18일 사이언스지의 인터넷판에 실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20,000
    • +1.28%
    • 이더리움
    • 3,494,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09%
    • 리플
    • 787
    • -1.75%
    • 솔라나
    • 195,200
    • -0.91%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31%
    • 체인링크
    • 14,990
    • -1.51%
    • 샌드박스
    • 373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