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ISMS는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물리적 보호조치 등 종합적 관리체계에 관한 보안 시스템 인증 제도이자 글로벌 보안지수의 표준 증표 역할을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심사하고 이를 통과한 기업과 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다.
ISMS는 최초 인증 후 3년간 유효하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가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ISMS 사후 심사는 최초 심사와 마찬가지로 18개 분야의 104개 항목에 관해 적합성 평가가 인정돼야 유지할 수 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안전한 거래소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7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안 및 자산 보호에 대한 우려 없이 코인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SMS 인증 취득 의무대상으로 지정한 4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2018년 12월 ISMS 인증을 최초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사후 심사를 통과하며 3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ISMS 인증은 오는 25일 시행될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명시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 요건에 해당한다. 코인원은 ISMS 인증 및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27001을 획득, 작년 초엔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특금법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