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 측이 학폭 의혹에 법적대응에 나선다.
11일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하는 지난 1일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학교 밖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동하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본인과 주변 지인에게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글쓴이는 지난 9일 동하의 소속사로부터 “민형사상 법적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고 추가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폭로자라고 특정해 보낸 문자의 수신인은 글쓴이가 아닌 같은 고등학교 동문인 A였다.
글쓴이는 “A는 동하에게 학폭을 당한 적이 없다.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준 것”이라며 “우리 피해자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A의 무고(無辜)함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문자를 발송한 것에 대해 인정함과 동시에 변함없이 법적대응을 이어갈 거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폭로글과 관련해 지난 8일 사이버수사대에 접수했으며 11일 동하가 직접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에 대한 내용을 소명할 것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