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58포인트(1.88%) 오른 3013.7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조7047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88억 원, 5897억 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90%), 섬유의복(-0.66%), 전기가스업(-0.34%)을 제외한 전 업종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계(3.39%), 화학(3.29%), 비금속광물(3.1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3.01%), LG화학(5.39%), NAVER(0.40%), 삼성전자우(0.83%), 현대차(0.44%), 삼성바이오로직스(4.38%), 삼성SDI(8.02%), 카카오(4.13%), 셀트리온(2.63%)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94포인트(2.02%) 오른 908.0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11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7억 원, 352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에 약 2% 상승해 3000선을 회복했다”며 “물가와 금리 상승 부담이 축소되고 여기에 미국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의회 통과 소식까지 가세하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온 기조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