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통큰 택진이형…엔씨소프트 전 직원 IT업계 최고 대우 약속

입력 2021-03-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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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도 게임업계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엔씨소프트 개발 직군의 연봉은 1300만 원 인상하며 신입직원 대우는 IT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

11일 엔씨소프트는 개발직군의 연봉을 1300만 원 인상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개발직군의 연봉은 1000만 원 인상했다. 여기에 정기 인센티브와 CEO 특별 인센티브 등을 별도로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매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3~4월께 신규 연봉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최근 게임업계에서 연봉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며 예년에 비해 빠르게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 인재 채용을 위해 대졸 초임제를 폐지한다. 신입사원 연봉은 개발직군 5500만 원, 비개발직군 4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1월 입사한 2021년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한다. 신입 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다. 보유한 역량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인재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최대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오는 31일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두 가지다. 우선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한 정기 인센티브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별 차등 지급된다. 추가로 지난해 실적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 원을 별도로 책정됐다. CEO 특별 인센티브는 현재 재직 중인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 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직원들을 위해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2019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포괄임금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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