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율 전문가들은 미달러 하락과 증시 반등 기대 속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을 예상했다. 대체로 7원 하락 출발 1130원대 중ㆍ후반을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미국 2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약세였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4%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미국 경기부양책 하원 통과 소식이 뉴욕증시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완화로 이어지며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6.68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 및 뉴욕증시 상승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일 듯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미 국채 금리에 따른 금융 시장 변동성이 전방위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지만,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두드러진 모습이다.
수요 우위의 수급 여건이 그 배경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개인 및 연기금 등의 해외 투자 관련한 수요로 추측된다.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시즌을 앞둔 경계감도 상존한다. 금일 미달러 하락과 증시 반등 기대 속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 예상되며 위안화와 장중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3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