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엽 안과 교수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이준엽 안과 교수가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생명의학연구소(NIBR)가 처음 시행하는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자들 가운데 연구자가 속한 기관의 역량과 연구자들의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700여 명의 지원자 중 6명을 선정했다.
노바티스는 각 국의 연구 역량이 우수한 의학 연구 기관 가운데 전 세계 9개국의 단 38개 기관의 연구자들에게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줬다. 아시아에서는 5곳,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단 2곳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지원받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던 황반변성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 보니 그 동안 영양제 복용이나 안구 내 주사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며 시력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정된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안과 의료진과 공동으로 연구해 근본적으로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